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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순응과 퍼키젠효과에 대해 알아봅시다.

by 요쁘 2024. 8. 14.

눈의 순은응 다른 조명 환경에 적응하는 반면 퍼키젠키스 효과는 밝기에 따라 생상이 다르게 인식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조명 및 건물의 방 구조 설계에 있어 많은 도움을 가집니다. 

눈의 순응 (Dark Adaptation & Light Adaptation)

눈의 순응은 눈이 서로 다른 조명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눈의 순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암순응과 명순응입니다.

암순응 (Dark Adaptation):

암순응은 밝은 환경에서 어두운 환경으로 이동할 때 눈이 어둠에 적응하는 과정입니다. 밝은 빛에서는 망막의 원추세포(cones)와 간상세포(rods) 중 주로 원추세포가 작용하며, 이 세포들은 낮은 밝기에서는 덜 민감합니다. 어두운 환경으로 이동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간상세포가 활발하게 작동하기 시작하고, 이를 통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사물을 인식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과정은 약 20~30분 정도 걸릴 수 있습니다.

간상세포 (Rods): 주로 저조도 환경에서 작용하며, 명암을 구분하는 데 뛰어납니다. 색상을 구분하지는 못하지만, 어두운 곳에서 사물을 감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원추세포 (Cones): 주로 밝은 조명에서 작용하며, 색상을 구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어두운 환경에서는 민감도가 낮습니다.

명순응 (Light Adaptation):

반대로, 어두운 환경에서 밝은 환경으로 이동할 때 눈이 빛에 적응하는 과정을 명순응이라고 합니다. 어두운 곳에서 간상세포가 활발하게 작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밝은 곳으로 이동하면, 처음에는 눈이 일시적으로 과부하가 걸린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원추세포가 활동을 시작하고 간상세포의 기능이 억제되면서 눈이 밝은 환경에 적응하게 됩니다. 이 과정은 암순응보다 훨씬 빠르며 보통 몇 초에서 수십 초 내로 일어납니다.

 

퍼키-젠키스 효과 (Purkinje Effect)

퍼키-젠키스 효과(Purkinje Effect)는 밝기에 따라 색상이 다르게 인식되는 현상을 설명합니다. 이 현상은 명순응과 암순응의 차이에서 기인합니다.

밝은 환경에서의 색 인식 (주로 원추세포 작용): 원추세포는 밝은 환경에서 활성화되며, 특히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의 색상 차이를 잘 구분합니다. 밝은 낮에 우리가 보는 대부분의 색상은 원추세포를 통해 인식되며, 이때 빨간색이나 노란색과 같은 장파장 색상이 더 밝게 보입니다.

어두운 환경에서의 색 인식 (주로 간상세포 작용): 간상세포는 주로 어두운 환경에서 작용하며, 색상보다는 명암을 구분하는 데 주력합니다. 간상세포는 파장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는데, 이때 상대적으로 짧은 파장인 파란색 계열의 색상이 더 밝게 보입니다. 즉, 어두운 환경에서는 빨간색이나 노란색이 어두워지고, 파란색이나 녹색이 더 밝게 보이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 현상은 오후나 저녁에 발생하며, 어두운 숲에서 빨간 꽃이 눈에 잘 띄지 않지만 파란 꽃은 더 선명하게 보이는 상황에서 예시를 찾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