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KEC(Korea Electric Code) 기준에 따른 전압의 종별에 대해 알아봅시다

by 요쁘 2024. 8. 25.

한국 전기설비 규정(KEC, Korea Electric Code)은 전기설비의 안전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규정과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 중 전압의 종별은 전기설비의 설계, 설치 및 운영에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전압의 종류를 구분함으로써, 각 전압 등급에 따라 적절한 설비와 안전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KEC 기준에 따른 전압의 종별

KEC에서는 전압을 다음과 같이 저압, 고압, 특고압으로 구분합니다. 각각의 전압 등급은 전력 시스템의 설계 및 운영에 중요한 기준을 제공하며, 이에 따라 필요한 절연 수준, 보호 장치, 설치 방법 등이 결정됩니다.

1. 저압 (Low Voltage, LV)

정의: KEC에 따르면, 교류 전압에서 1,000V 이하 또는 직류 전압에서 1,500V 이하를 저압으로 정의합니다.

적용 분야: 저압은 주로 가정용, 상업용, 소규모 산업용 설비에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220V 전기 시스템이나 소규모 상업 시설에서 사용하는 전기 시스템이 이에 해당합니다.

안전 기준: 저압 전기설비의 설치와 유지보수 시에는 기본적인 절연 및 접지 요구사항이 적용됩니다. 저압 설비는 직접 접촉에 대한 보호, 간접 접촉에 대한 보호, 적절한 차단 장치 등의 안전 조치가 필수적입니다.

2. 고압 (High Voltage, HV)

정의: 교류 전압 1,000V 초과 ~ 70,000V 이하, 또는 직류 전압 1,500V 초과 ~ 100,000V 이하의 전압을 고압으로 정의합니다.

적용 분야: 고압은 주로 중규모 이상의 산업설비, 중소형 전력 시스템, 대규모 상업 시설 등에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공장 내부의 전력 분배, 변압기 1차 측 등의 전력 설비가 이에 해당합니다.

안전 기준: 고압 설비는 저압 설비보다 높은 절연 요구사항이 있으며, 접지와 보호 장치도 강화된 기준이 적용됩니다. 고압 설비는 전기적 충격에 의한 위험이 크기 때문에, 별도의 전기실 설치, 접근 제한, 경고 표지 부착 등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3. 특고압 (Extra High Voltage, EHV)

정의: 교류 전압 70,000V 초과 또는 직류 전압 100,000V 초과를 특고압으로 정의합니다.

적용 분야: 특고압은 주로 대규모 전력 전송 및 변전 시스템, 초고층 빌딩, 대규모 산업 단지, 국가 전력망 등의 주요 전력 인프라에서 사용됩니다. 154kV, 345kV, 765kV와 같은 초고압 송전선이 이에 해당합니다.

안전 기준: 특고압 설비는 극도로 높은 전압을 다루므로, 매우 엄격한 절연, 접지, 보호 장치의 기준이 적용됩니다. 또한, 특고압 설비의 유지보수와 검사는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에 의해 수행되어야 하며,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보호구역으로 설정되어야 합니다.

전압 종별에 따른 주요 적용 기준

각 전압 등급에 따라 KEC에서는 여러 가지 설치 및 안전 기준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절연 및 피뢰기 기준, 케이블 설치 방법, 변압기 및 차단기의 규격, 안전 거리, 유지보수 방법 등이 포함됩니다.

절연 수준: 전압이 높아질수록 절연체의 두께와 재료의 품질이 중요해지며, 절연 시험도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접지 시스템: 전압 등급에 따라 접지의 목적과 방법이 달라집니다. 고압 및 특고압에서는 시스템 접지뿐만 아니라 설비 접지, 보호 접지 등 다양한 접지 방법이 필요합니다.

안전거리: 전기설비의 설치 시, 인체 보호를 위해 전압에 따라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전압이 높을수록 더 큰 안전거리가 요구됩니다.

보호 장치: 저압에서는 일반적인 차단기나 퓨즈가 사용되지만, 고압 및 특고압에서는 서지 보호 장치, 피뢰기 등 보다 고급의 보호 장치가 필요합니다.

 

KEC 기준에 따른 전압의 종별 구분은 전기설비의 설계, 설치 및 운영에서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 요소입니다. 저압, 고압, 특고압의 각 전압 등급에 따라 요구되는 절연 수준, 보호 장치, 설치 방법 등이 다르며, 이를 철저히 준수해야 전력 시스템의 신뢰성을 유지하고 안전한 운영이 가능합니다.